최모(35·울산 남구) 씨는 “3일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산 N사의 라면 5봉지 가운데 한 봉지의 면과 양념 수프에 썩은 냄새가 나는 시커먼 폐유가 묻어 있었다”고 3일 말했다.
최 씨는 또 “1일 이 슈퍼마켓에서 같은 종류의 라면 2봉지를 사서 1봉지를 끓여 먹는 도중 손에 시커먼 기름이 묻어 살펴보니 수프 봉지 겉에 기름이 묻어 있었다”면서 “다른 봉지에도 면과 수프에 기름이 묻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3일 소비자보호원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N사 측은 “수프에 묻은 기름은 윤활유 성분으로 보인다”며 “어떻게 라면에 기름이 묻게 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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