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 취업률, 공학-사회-자연-인문계열 順

  • 입력 2006년 4월 4일 16시 45분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4월 전국 202개 4년제 대학 졸업자 가운데 취업자 17만9075명을 조사한 결과 17.4%인 3만1193명이 대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대기업 취업자를 계열별로 보면 공학계열이 취업자 5만84명 중 28.4%인 1만4154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사회계열 21.2%, 자연계열 16.9%, 인문계열 14.1% 등의 순이었다.

교육계열과 의약계열은 취업률이 높지만 학교와 병원이 대기업으로 분류되지 않아 각각 1.7%, 1.2%로 나타났다.

공학계열 비율이 높은 것은 대기업의 인력 수요 중 공학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대기업 취업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전공 중 9개가 공학계열이었다. 전자공학(46.6%) 금속공학(44.3%) 화학공학(40.3%) 기계공학(40.1%) 항공학(39.8%) 재료공학(38.5%)의 순위였고 경제학(36.6%)이 7위를 차지했다.

자기 전공 분야에 취업한 비율은 의학(100%) 한의학(99.9%) 치의학(99.9%) 초등교육학(99.8%) 간호학(99.0%) 약학(97.4%) 특수교육학(96.3%) 기악(95.7%), 음악학(93.7%) 산업디자인(93.7%) 순이었다.

반대로 전공 분야 진출 비율이 낮은 학과는 언어학(14.8%) 독일어(20.5%) 천문기상학(23.1%) 기타 유럽어(23.8%) 프랑스어(26.7%) 정치외교학(28.8%) 역사고고학(29.4%), 철학윤리학(30.8%) 국제학(36%) 러시아어(38,2%) 순이었다.

이인철 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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