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섬 선유도공원은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이미 웨딩 잡지사진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영화 개봉 뒤 인터넷에서 장소를 묻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강이 영화 촬영의 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지방이나 해외 촬영지를 선호하면서 한강을 볼 수 있는 영화가 드물다가 최근 들어 속속 개봉하고 있는 것.
가을에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도 한강 매점과 한강 주변에 펼쳐진 회색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강시민공원 이촌과 여의도지구 등에서 촬영한 ‘괴물’은 한강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드라마나 영화제작자들이 한강 촬영을 원할 경우 장소 섭외나 장소 사용 허가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촬영지에서 시사회나 이벤트를 여는 등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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