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현재 문 PD는 해당 프로그램의 제보자들과도 연락을 끊고 있다. 문 PD에게 사건을 제보하고 취재를 도왔던 A 씨는 “어제 저녁부터 저와도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스럽다”며 “중요한 자료를 전부 가지고 잠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 PD는 4일 오후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프로그램의 편집을 마치고 외부 스튜디오에서 더빙작업을 하고 있다”며 “몇몇 인터넷매체에서 ‘추적60분’ 편집본을 자사 사이트에 공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문 PD는 당시 “더빙을 마치고 반드시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말했으나, 그 이후로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한편 KBS측은 문 PD의 잠적과 관련해 공개 코멘트를 거부했다. ‘추적 60분’팀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전화인터뷰 요청에 대해 “회의 중이다. 할 말이 없다. 이만 끊겠다”며 전화통화를 거부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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