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4일부터 고성 공룡엑스포…체험관 등 볼거리 푸짐

  • 입력 2006년 4월 10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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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공룡들이 ‘2006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를 통해 14일 부활한다.

공룡의 활동무대는 엑스포 주 행사장인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 관광지와 그들의 조상이 뛰놀았던 하이면 덕명리 공룡발자국 화석지(천연기념물 411호)다. 행사 주제는 ‘공룡과 지구 그리고 생명의 신비’.

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학렬 고성군수)는 이미 준비를 마치고 9일부터 막바지 점검과 시운전에 들어갔다. 엑스포 주제관과 공룡 대교류관의 내부 시설물 설치는 개막식 이전에 모두 끝낼 계획이다.

주 행사장 주변에는 중국에서 제작한 축하 등(燈)이 걸렸으며, 고성읍 일원에 홍보탑과 홍보깃발이 설치되고 있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6시 주 행사장 수변무대에서 ‘공룡나라로의 초대’를 주제로 영상물 상영, 오프닝 공연, 개막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연예인 초청 개막 축하공연과 불꽃 환타지쇼가 이어진다.

개장식은 14일 오전 8시 반 엑스포행사장 입구에서 ‘신비한 공룡나라 고성과의 첫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다.

세계 3대 공룡박물관 교류전과 발굴 체험관, 로봇 공룡관이 운영되고 국제 공룡학술심포지엄과 국제 화석광물쇼 등 학술행사도 다양하다. 공룡퍼레이드와 지상 최고의 수상 쇼 등도 볼거리.

고성군은 엑스포 기간 동안 재래시장인 고성시장에서 문화한마당을 연다. 21일과 다음달 1일, 11일, 21일, 26일, 6월 1일 고성시장 특설무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노래자랑, 무용공연, 디스코 왕 선발대회 등이 마련된다.

또 부산 부전역에서 진주 반성역까지 ‘공룡 관광열차’가 매일 한 차례 다닌다. 반성역에서 엑스포 행사장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6월 4일 오후 7시 수변무대에서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를 주제로 한 폐막식과 함께 52일에 걸친 국내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는 막을 내린다. 080-2006-114, 414 http://dino-expo.com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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