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질에서 편집까지 …초중고 교과서 산뜻하게 바뀐다

  • 입력 2006년 4월 11일 16시 04분


내년엔 초중고교 교과서 종이 질이 좋아지고 차기 교과서 개편시기인 2009년부터는 색도·서체·편집디자인이 산뜻하게 바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다양한 글씨체, 업그레이드된 종이 질과 색감, 세련된 편집디자인 등이 반영된 새 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교과서 외형체제 개선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교과서 용지는 일본 교과서 용지 수준으로 개선돼 표면이 매끄러워지고, 인쇄 내용도 더욱 눈에 잘 들어오도록 했다. 무게는 기존 용지보다 가벼워져 학생들의 책가방 무게를 덜 수 있게 됐다. 표지는 아트지에 UV 코팅을 처리해 표지의 잉크와 종이가 벗겨지지 않도록 했다.

글씨체도 천편일률적인 명조체를 탈피해 집필자가 글씨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교과서 크기도 4x6판(187㎜x257㎜) 국판(148㎜x210㎜) 국배판(210㎜x297㎜) 국배배판(296㎜x420㎜) 중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해졌다.

현재 2가지, 4가지 색을 섞어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 색도도 모두 4가지 색으로 조정돼 학생들은 더욱 선명한 사진 및 그림 자료를 볼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국정도서의 경우 편집디자인 전문가를 집필진에 포함시키고, 검정도서는 검정심사위원에 편집디자인 전문가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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