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진로 변경… 오늘 큰 피해없을 듯

  • 입력 2006년 4월 12일 03시 02분


12일 한반도에 닥칠 것으로 예상됐던 황사가 13일 도착하거나 기류 변화에 따라 한국을 비켜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1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사막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 중이었으나 풍향이 북풍으로 바뀌면서 예상 진로도 변경됐다”고 밝혔다.

한중 황사관측소가 있는 네이멍구 주르허(朱日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11일 오전 9시 반 현재 m³당 2000∼3000μg(1μg은 100만분의 1g)으로 10일보다 약해졌다.

기상청은 “13일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8, 9일에 비해 그 농도가 낮아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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