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운행에 적용한 것으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선, 승강장, 환승정거장, 터미널을 만들어 빨리 운행하도록 만든다. ‘땅위의 지하철’로도 불린다.
지난해 시범거리로 선정됐던 서구 진잠 4거리∼동구 대전역 4거리에 이르는 10.5km구간에서 공사한다.
대전시는 이곳에 버스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기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가수원 4거리, 도마동 4거리, 유천동 4거리 등 교차로에서는 버스가 우선 통과되도록 한다.
이럴 경우 진잠 4거리에서 대전역 운행시간은 30분에서 15분 안팎으로 줄어든다.
대전시 관계자는 “BRT는 지하철도에 비해 건설비가 10분의 1에 불과하고 도착정보시스템과 버스우선신호체계, 환승터미널 등 지하철도 시스템의 장점을 갖춰 버스의 정시성과 신속성, 수송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시범노선의 효과가 좋을 경우 이 사업을 2015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다음과 같다.
△월드컵 4거리∼동부 3거리 10.8km(동서 1축) △서남부권∼동부 4거리 10.4km(동서 3축) △도룡 3거리∼불티구름다리 8.9km(남북 1축) △도마 4거리∼한밭대교 4거리 6.9km(남북 2축) △오정농수산 5거리∼대전역 4거리 3.8km(남북 3축) △읍내 3거리∼대동 5거리 6.1km(남북 4축) △중앙로 4거리∼대성동 3거리 4.9km(남북 5축) △충대 5거리∼관저지하차도 9.2km(남축 6축)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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