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우리 과외선생님은 공익요원”

  • 입력 2006년 4월 12일 06시 49분


전주시 덕진구는 저소득층 자녀의 공부를 돕기 위해 공익요원 14명으로 구성된 ‘스터디 드림팀’을 11일 만들었다. 대부분 연세대와 외국어대 중앙대 전북대 등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뒤 공익요원으로 입대한 학생들.

이들은 이날부터 덕진구청과 금암동 인후동 등 6곳에서 중학교 1, 2학년생 27명을 가르친다.

학생 3∼5명씩 소그룹으로 나눠 일주일에 두 차례, 오후 4시∼6시에 영어와 수학을 가르친다. 연세대를 졸업한 김도현(30) 씨는 “26개월의 복무 기간 동안 가정 형편 때문에 학원에 가지 못하는 아이를 가르치는 보람 있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현웅 덕진구청장은 “고학력 공익요원을 제대로 활용하고 저소득층에게 실적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연말까지 시범 실시한 뒤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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