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국토연구원을 책임연구기관으로 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주대학교가 공동 참여하는 ‘곶자왈 보전지구 정비용역’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산 4억 원을 투입해 110km²로 추정되는 제주지역 곶자왈 전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다.
용역팀은 곶자왈의 지층과 암석 특성을 분석해 빗물이 지하수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밝힐 계획이다.
식생분야에서는 곶자왈 지대에 자생하는 식물 목록을 작성하고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및 희귀식물 분포상황을 확인한다.
곶자왈 지대의 지질, 식물분포, 지하수 함양능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곶자왈 보전지구 등급기준을 새로 제시한다. 제주도는 용역과 환경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곶자왈 지대의 보전등급을 재조정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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