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4년부터 러시아와 중국 등에서 동태, 북어채, 새우살 등 수산물을 수입한 뒤 원산지를 국내산이나 원양산으로 허위 표시해 서울과 경인 지역 1000여 학교에 납품한 혐의다.
또 이들은 냉동 수입된 명란 등 수산물을 해동한 뒤 냉장 상태로 유통시켜 갓 잡은 수산물인 것처럼 속여 해당 학교에 납품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대상 중에는 대형 수산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기업이나 관공서 등에도 이 같은 방식으로 납품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관련 업체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계자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완준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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