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돌 지난 아이의 개명신청을 위해 인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차를 몰고 갔다. 때마침 한 자리가 비어 있어 주차를 하고 나올 때였다. 직원 한 사람이 대뜸 “이곳에 주차하면 어떡합니까?”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골칫거리라니까”라며 크게 소리쳤다. 나는 “주차금지 안내문구도 없고 교통 흐름에 방해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주차를 해서는 안 되는 합당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뭘 잘했다고 따지느냐” “주차할 곳이 없으면 바깥 도로변에 주차하라”며 줄곧 고압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 직원의 무례함에 하루 종일 기분이 언짢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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