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옛 정취와 경관이 잘 보존된 전통돌담과 돌담길을 관광상품으로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문화재청,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의해 지역에 산재해 있는 돌담의 정비 및 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해 문화재청의 현장 조사에서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마을의 경우 전통한옥들을 둘러싸고 있는 총 1249m의 나지막한 돌담이 산수유 꽃 등과 어우러져 전국의 돌담길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도시에서 보기 힘든 전통돌담은 도시민과 청소년에게 이색 볼거리가 될 수 있다”며 “돌담을 정비하거나 복원한 뒤 주위에 담쟁이, 호박, 봉선화 등을 심고 인근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하면 좋은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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