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뒤 신종 유망직업 키워드 ‘실버’ ‘건강’ ‘인터넷’

  • 입력 2006년 4월 17일 16시 59분


10년 뒤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신종 유망직업의 키워드는 실버(노인), 건강, 인터넷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실버세대를 위한 직업이 유망할 것으로 점쳐졌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헤드헌터와 자사(自社) 연구원 등 직업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도 17일 밝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10년 뒤 유망직종 1위에 '실버시터'가 꼽혔다. 실버시터는 '아기를 돌봐주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베이비시터'의 변용어로 노인들에게 건강 및 심리상담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이 외에도 노인들의 질병 및 건강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노인전문간호사가 유망 직종 7위에 올라 실버세대를 겨냥한 직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와 '운동치료사'(공동2위), 장기이식코디네이터(5위) 등도 고소득 직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고객의 비만을 막기 위해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 프로그램을 짜주는 일종의 건강 설계사. 또 운동을 통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운동치료사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범죄를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사이버경찰(6위)이나 인터넷에서 1:1로 학생들을 지도해주는 사이버티처(사이처) 등 인터넷 관련 직업도 유망 직업으로 떠올랐다.

한편 현재 있는 직종 가운데 5년뒤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직업으로는 '인사컨설턴트'가 임금수준, 안정성, 직업가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