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화성 CCTV 65대 설치…‘범죄의 추억’ 이제 그만

  • 입력 2006년 4월 18일 03시 05분


‘더는 범죄도시가 아닙니다.’

화성연쇄살인 사건으로 아직도 범죄도시란 오명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기 화성시가 대규모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나섰다.

화성사건이 주로 발생했던 진안동, 병점동 등과 정남면, 봉담읍 일대에 65대를 설치하고 18일 준공식을 연다.

화성사건 수사기록이 보관돼 있는 안녕동 안용치안센터 내에 CCTV 관제센터를 마련하고 경찰과 모니터 요원 등 9명이 24시간 눈을 부릅뜨고 밀착 감시할 예정이다.

이미 아파트와 주택가로 변모했지만 아직 개발이 덜 된 농촌지역, 어두운 골목길과 인적이 뜸한 곳, 공장 밀집지역 등에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시는 내년까지 나머지 지역에도 CCTV 100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대규모 택지로 개발 중인 동탄신도시에는 별도로 CCTV 284대와 관제센터를 두기로 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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