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약한 황사…밤부터 흙비 내릴 듯

  • 입력 2006년 4월 18일 03시 05분


18일 중부 지방에 약한 황사가 나타나고 밤부터 ‘흙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국 구베이(古北) 사막에서 발단한 황사가 17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화베이(華北) 지방에 폭넓게 분포해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 황사는 17일 밤부터 서풍을 타고 중부 지방과 북한으로 이동해 18일까지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 지역 등 남부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상청 관계자는 “17일 중국 지상에서 관측된 황사 농도가 강하지 않은 편”이었다며 “이번 황사는 상층기류를 타고 움직이고 있어서 8일과 같은 ‘슈퍼급’은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밤부터 19일까지 이 지역에 ‘흙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18일 기온은 아침 5∼12도, 낮 17∼24도로 포근하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황사에 관한 정보는 기상청(www.kma.go.kr)과 열린기상청(www.weather.go.kr), 황사정보센터(yellow.metri.re.kr), 131일기예보안내전화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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