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사업비 6억 원을 들어 예천읍 왕신리에 올 1월 착공한 각궁 제작체험관이 8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부지 812평에 연건평 86평 규모인 이 체험관은 전면이 전통활 모양으로 설계됐으며 공방 및 작업실, 전시실, 각궁 판매점, 휴게실, 야외작업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체험관이 완공되면 관람객은 물소의 뿔과 소 심줄, 굴참나무 등을 이용해 각궁을 만드는 과정을 관찰하고 직접 대나무 활을 만들어볼 수 있게 된다.
각궁 제작에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해 통상 100∼120일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천군은 이 체험관에서 직선거리로 1.4km 떨어진 진호국제양궁장(예천읍 청복리)과 이어지는 도로를 개설하고 석송령, 회룡포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되는 관광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진호국제양궁장 주변에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전통활을 쏘아볼 수 있는 궁도체험장, 양궁 서바이블게임장, 활 제작 및 판매시설, 활 박물관 등을 갖춘 ‘전통스포츠 종합레저플라자’가 조성될 계획이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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