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와 전주약령시제전위는 17일 오전 시청민원실 옆에서 못자리용 비닐 66.7t(시가 1억8000만원)을 트럭 3대에 나눠 싣고 북한을 향해 출발했다.
이 못자리용 비닐은 이날 육로를 따라 판문점을 거쳐 18일 북한 개성 대외협력단체에 전달된다.
전주약령시제전위는 ‘북녘동포돕기 못자리용 비닐 보내기 1인1계좌 1만원 모금운동’을 벌여 모은 성금으로 이 비닐을 마련했다. 이 운동에는 원광대 전주한방병원(1억5000만원), 전주시청 공무원(150만원), 전북 한의사협회 및 의사협회와 일반시민 등(3000만원)이 동참했다.
이경옥 전주시장 권한대행은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을 덜어주기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못자리용 비닐을 보내게 됐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전주시와 북한 개성 간 교류협력사업이 활기를 띠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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