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北개성 농민에 못자리용 비닐 66.7t 전달

  • 입력 2006년 4월 18일 07시 04분


전북 전주지역에서 생산된 못자리용 비닐이 북한 개성 농민에게 전달된다.

대북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와 전주약령시제전위는 17일 오전 시청민원실 옆에서 못자리용 비닐 66.7t(시가 1억8000만원)을 트럭 3대에 나눠 싣고 북한을 향해 출발했다.

이 못자리용 비닐은 이날 육로를 따라 판문점을 거쳐 18일 북한 개성 대외협력단체에 전달된다.

전주약령시제전위는 ‘북녘동포돕기 못자리용 비닐 보내기 1인1계좌 1만원 모금운동’을 벌여 모은 성금으로 이 비닐을 마련했다. 이 운동에는 원광대 전주한방병원(1억5000만원), 전주시청 공무원(150만원), 전북 한의사협회 및 의사협회와 일반시민 등(3000만원)이 동참했다.

이경옥 전주시장 권한대행은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을 덜어주기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못자리용 비닐을 보내게 됐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전주시와 북한 개성 간 교류협력사업이 활기를 띠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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