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7일 “최근 아파트 입주민이 크게 늘어난 남구 봉선택지지구의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장시간 대기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접한 동구 용산택지개발지구에 2009년까지 회차지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교통혼잡 소음 먼지 매연 등 관련 민원을 줄이기 위해 봉선택지지구 안에 회차지를 설치하려 했으나 마땅한 후보지가 없어 내년 상반기 착공예정인 용산지구로 결정했다.
봉선지구 일대에서는 매일 수 십 대의 시내버스가 주택가 도로를 회차지로 사용해 인근 주민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1997년부터 2010년까지 157억 여 원을 들여 시 외곽 9곳에 차고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그동안 장등 월남 풍암 송산 일곡동 등 5곳에 차고지를 조성해 42개 노선 690대의 시내버스를 수용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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