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힘든 일을 기피해 들어오지 않으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생산직 연령층이 고령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노동시장의 주력군이 30대에서 40대로 바뀌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고용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전체 취업자 2284만8000명 중 40∼49세가 635만8000명으로 27.8%를 차지해 연령대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30∼39세는 612만2000명으로 26.8%를 차지했다.
2000년만 해도 30대의 비중은 29.4%로 40대(24.7%)보다 높았다. 이후 30대와 40대의 비중 차는 매년 줄어들어 지난해 40대(27.6%)가 30대(27.1%)를 처음 추월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1980년 28.8세였던 한국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2004년 37.5세로 8.7세 높아졌다. 이 추세대로라면 근로자 평균연령이 2010년에는 40.2세, 2020년에는 43.9세가 될 것이라고 경총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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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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