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개봉된 ‘왕의 남자’는 3월 5일 ‘태극기 휘날리며’가 보유한 국내 흥행 최고기록 1174만 명을 넘어선 뒤 매일같이 흥행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17일까지 이 영화를 본 관객은 서울 365만9124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230만755명에 이른다.
영화 관람료를 평균 5800원으로 계산할 때 순제작비 41억 원에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60여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왕의 남자’의 극장 흥행 수입은 710억 원대에 이른다. 여기서 극장 측이 가져가는 몫을 빼면 투자 배급사와 제작사의 수입은 350여억 원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비디오와 방송 등 부가판권과 해외배급에서 나올 수익까지 합하면 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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