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흥행 신기록 ‘왕의 남자’ 물러갑니다

  • 입력 2006년 4월 19일 03시 01분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 신기록을 수립한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사진)가 18일 오후 8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프리머스 신림’에서 종영회를 갖고 개봉 112일 만에 극장 상영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29일 개봉된 ‘왕의 남자’는 3월 5일 ‘태극기 휘날리며’가 보유한 국내 흥행 최고기록 1174만 명을 넘어선 뒤 매일같이 흥행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17일까지 이 영화를 본 관객은 서울 365만9124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230만755명에 이른다.

영화 관람료를 평균 5800원으로 계산할 때 순제작비 41억 원에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60여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왕의 남자’의 극장 흥행 수입은 710억 원대에 이른다. 여기서 극장 측이 가져가는 몫을 빼면 투자 배급사와 제작사의 수입은 350여억 원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비디오와 방송 등 부가판권과 해외배급에서 나올 수익까지 합하면 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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