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시험 오류 관련 국세교육원장 사표 수리

  • 입력 2006년 4월 19일 03시 01분


16일 치러진 제43회 세무사 자격 1차 시험 영어과목 오류와 관련해 시험을 주관한 국세공무원교육원 김경원(金敬原) 원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18일 사표를 제출했다.

국세청은 이날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한편 국세공무원교육원 서무과장과 고시계장은 직위 해제했다.

국세청은 영어과목 재시험을 이른 시일 내에 치르기 위해 1차 시험 채점 결과를 앞당겨 발표하기로 했다.

재시험 날짜는 19일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에서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시험 오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세무사 시험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제가 발생한 영어과목은 앞으로 토익, 토플, 텝스 등 공인 어학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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