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대식에는 삼성농아원 학생 김관(13) 양 등 정신지체, 청각장애 청소년 22명과 이들을 도와 독일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서포터스 9명 등 원정대원 31명이 참석해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선전과 ‘월드컵 4강’을 기원했다.
원정대 명예대원으로 위촉된 가수 윤도현 씨와 탤런트 최수종, 한가인 씨 등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원정대를 격려했다.
원정대원인 김 양은 “원정대를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 밤마다 기도했는데 소원이 이루어져 정말 기쁘다”며 “박지성 선수를 꼭 보고 싶다”고 수화로 말했다.
원정대는 6월 12일부터 26일까지 13박 15일의 일정으로 독일에서 한국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경기를 관람하고 독일 유소년 축구단체와 장애인 스포츠 지원 단체 등 복지시설도 둘러볼 계획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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