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월드컵 응원가요” 장애학생 22명 독일 원정대 선발

  • 입력 2006년 4월 19일 03시 01분


장애 청소년 중심으로 구성된 ‘오 필승 코리아 원정대’ 대원들이 18일 아름다운재단과 우리홈쇼핑 주최로 서울 종로구 한국일보사옥 송현클럽에서 원정대 발대식을 하고 ‘한국축구팀, 월드컵 4강’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장애 청소년 중심으로 구성된 ‘오 필승 코리아 원정대’ 대원들이 18일 아름다운재단과 우리홈쇼핑 주최로 서울 종로구 한국일보사옥 송현클럽에서 원정대 발대식을 하고 ‘한국축구팀, 월드컵 4강’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아름다운재단과 우리홈쇼핑은 18일 ‘오 필승 코리아 원정대’ 발대식을 열고 “월드컵을 통해 차별과 소외 없이 모두 하나가 되자”는 월드컵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삼성농아원 학생 김관(13) 양 등 정신지체, 청각장애 청소년 22명과 이들을 도와 독일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서포터스 9명 등 원정대원 31명이 참석해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선전과 ‘월드컵 4강’을 기원했다.

원정대 명예대원으로 위촉된 가수 윤도현 씨와 탤런트 최수종, 한가인 씨 등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원정대를 격려했다.

원정대원인 김 양은 “원정대를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 밤마다 기도했는데 소원이 이루어져 정말 기쁘다”며 “박지성 선수를 꼭 보고 싶다”고 수화로 말했다.

원정대는 6월 12일부터 26일까지 13박 15일의 일정으로 독일에서 한국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경기를 관람하고 독일 유소년 축구단체와 장애인 스포츠 지원 단체 등 복지시설도 둘러볼 계획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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