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특산물 ‘명품 브랜드’로…횡성 한우등 등록 추진

  • 입력 2006년 4월 19일 06시 35분


강원도는 올해 지리적 표시제 등록품목 발굴을 위한 우수 농산물 및 특산물 발굴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지리적 표시제 등록 가능성이 높은 철원 쌀과 양양 송이, 홍천 찰옥수수, 횡성 한우, 정선 황귀 등 5개 품목에 대해 지리적 특성과 차별성 등을 증명하기 위한 용역 비 3000만 원씩을 지원했다.

이 중 철원 쌀은 지난해 말 처음으로 쌀 부분에서 전국 최초로 등록됐고 양양송이는 지난달 산림청 제1호로 등록됐다.

이밖에 홍천 찰옥수수와 횡성 한우, 정선 황귀가 주관기관인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심의를 받고 있으며 평창 진부 당귀와 정선의 찰옥수수에 대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신청키로 했다.

또 2010년까지 강릉 사천한과, 영월 고추, 양구 오대 쌀, 횡성 더덕, 홍천 인삼, 삼척 왕 마늘, 봉평 메밀 등 20여 품목에 대한 등록사업과 함께 각 품목의 지역특화단지를 육성키로 했다.

현재 전국에는 경기1, 강원2, 충북2, 충남1, 전북2, 전남2, 경북3, 경남1 등록 돼 있다.

지리적 표시제 등록은 농산물(상품)이 그 지역 기후나 풍토 등 지리적 특성과 연계돼 독특한 맛과 품질을 형성해 명성이 널리 알려진 경우 그 지리적 명칭을 지적재산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보성녹차 하동녹차 철원 쌀 양양 송이 서산 마늘 등 전국에는 현재 14개 품목이 등록돼 명칭을 보호받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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