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2시경 국회 헌정기념관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던 여 승무원 84명을 연행해 종로경찰서 등 서울시내 8개 경찰서에 분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회 사무처의 요청에 따라 이들을 연행했다"면서 "이들은 퇴거불응,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던 '외주위탁을 가장한 불법파견 문제와 해결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뒤 한명숙(韓明淑) 국무총리와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KTX 여승무원 290여명은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50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14일에는 철도공사 측으로부터 정리 해고통보를 받았다.
문병기 기자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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