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산 골 깊은 곳에 자리한 마곡사는 봄이면 희지천의 맑은 개울에 물오른 나뭇가지와 신록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꽃이여 바람이여!’로 명명된 올 축제는 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티벳 음악, 명상의 세계, 오카리나 등 독특한 예술 체험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이야기 마당이 펼쳐진다.
하유스님과 ‘기타 치는 스님’ 도신스님, 심진스님 등 ‘연예인 스님’들이 대거 출연한다. 불자(佛子)가수인 방실이와 보살춤의 대가 최승희 씨도 출연해 우리가락과 우리 춤을 선보인다.
이 밖에 ‘마곡사의 밤’ 음악회, 탑돌이, 유등제 체험마당, 꼭지점 댄스 대회 등이 열리며 태화산을 걸으며 명상에 빠지는 체험도 하게 된다.
종전 축제는 마곡사가 독자적으로 치렀으나 올 행사는 공주시와 함께 개최한다. 축제기간 마곡사 경내는 무료 개방된다.
산사에서 하룻밤을 쉬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1만 원의 실비를 내야 한다.041-841-6226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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