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전문 사이트인 ㈜여행이야기 박광일 대표가 최근 펴낸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아빠의 답사혁명’(웅진주니어)에 따르면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은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고, 놀고 친해지는 것’이라고 한다.
일단 답사를 가려고 마음 먹었으면 집 근처에 어떤 문화재가 있는지부터 살펴본다. 가까운 곳부터 쉽게 시작하는 것이 부담도 없고, 실천 가능성도 높다.
서울에는 암사동 선사주거지,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고분, 경복궁, 선정릉, 종묘, 남산 한옥마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가볼 만한 곳이 무궁무진하다.
박 대표는 답사 전에 주제를 미리 정할 것을 추천했다. 가령 통일신라 고려 조선 등 시대를 중심으로 답사지를 정하거나, 아이들 사회 교과서를 중심으로 정해도 된다. 일정한 주제를 잡으면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해서 꾸준한 답사가 가능하다.
답사 장소를 정하면 다음 단계는 사전 조사. 관련 홈페이지나 서적을 통해 기본 정보에 대해 미리 익혀 둔다. 휴무일, 교통편, 체험 프로그램, 전화번호 등을 점검해야 한다. 지도, 현장에서 유적 등을 확인할 때 참고할 만한 책, 필기도구, 사진기 등도 빠뜨리지 말고 챙기자.
박 대표는 “부모와 자녀가 유적 답사를 하면서 역사를 함께 공부하면 문화적 세대 차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아빠가 교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아빠를 존경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족 답사 가볼 만한 곳 | ||
장소 | 주요 시대 | 홈페이지 |
암사동 선사주거지 | 선사시대 | culture.gangdong.go.kr |
몽촌토성 | 백제시대 | www.songpa.seoul.kr |
인왕산, 낙산 | 조선시대 | sca.visitseoul.net |
선정릉 | 조선시대 | seonjeong.cha.go.kr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일제강점기 | www.iscmc.or.kr |
국립중앙박물관 | 전체 | www.museum.go.kr |
국립민속박물관 | 전체 | www.nfm.go.kr |
강화도 | 청동기∼조선시대 | www.ganghwa.incheon.kr |
경주 | 신라시대 | www.gyeongju.go.kr |
공주, 부여 | 백제시대 | www.gongju.go.kr |
진주, 통영,남해 | 임진왜란 | www.jinju.go.kr |
여주 | 조선 초기·후기 | www.yj21.net |
수원 화성 | 조선 정조 | www.cosguide.com/culture/hawsung |
안동, 영주 | 고려, 조선시대 | www.andong.go.kr |
자료: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아빠의 답사혁명’ 중 |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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