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00년부터 추진한 영광 백제불교 도래지 관광명소화 사업(사진)을 마무리해 다음달 13일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남도는 다음달 21일 중국 저장성(浙江省) 천동사에서 고대 선박을 복원해 1600여 년 전 인도 승녀 마라난타 존자가 중국에서 백제로 출발하는 행사를 재현할 예정이다.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좌우두 1만4000여 평에 조성되는 영광 백제불교 도래지 관광명소화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197억 원을 투입했다.
현재 만다라광장과 108계단, 만불전, 부용루, 스투파양식 탑 전시장, 간다라 양식의 불교전시관과 함께 23.7m의 마라난타 존자상 설치작업이 거의 끝났다.
전남도는 내국인 뿐 아니라 백제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인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해 이 곳을 백수해안 일주도로와 불갑저수지 수변공원과 연계해 국제적 종교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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