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김 보좌관 등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25일 KBS 제주총국이 주최한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의 정책 토론회를 앞두고 공무원이 대담 및 토론 자료를 준비하는 등 선거에 관여했다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제주도선관위는 25일 오후 4시경 김 지사가 도 공무원 등과 함께 제주시 연동 게스트하우스(구 제주지사 공관)에 모여 TV토론회를 준비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이에 대해 김 보좌관은 "언론사 초청 정책토론회는 선거운동이 아니라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토론회 준비과정은 선거운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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