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자 황우석은 없었다” 지지단체 사과문 발표

  • 입력 2006년 4월 29일 03시 05분


‘황우석 지지 국민연대’ 우동일 대표는 28일 서울대 조사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정명희(鄭明熙) 교수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우 대표는 사과문에서 “애국자 황우석(黃禹錫)은 없었다. 우리 단체로 인해 명예가 손상되고 고통을 당한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정 교수님께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를 지지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황 전 교수 측은 묵묵부답이었다”며 “객관성을 갖고 조사한 결과 그 상실감도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조사위원회를 ‘조작위’라고까지 표현하면서 매도한 것을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황 전 교수를 지지하는 여러 단체 가운데 하나이며, 나머지 단체는 여전히 황 전 교수를 지지하는 집회 등을 열고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