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우(40·식당 경영·대전)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경 전북 익산시 왕궁면 용화산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지름 약 30cm짜리 돌 밑에서 파란색 가재를 발견했다. 이 씨는 “부모님의 회혼식(결혼 60주년)을 맞아 가족끼리 모여 산에 올라갔다가 파란색 가재를 발견했다”며 “수십 년 전부터 용화산 인근 마을에서 살아온 부모님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 씨가 잡은 가재는 길이 5cm 정도이며 생김새는 일반 가재와 같지만 온몸이 짙은 파란색을 띠고 있다. 이 씨가 이날 잡은 다른 가재들은 모두 옅은 갈색으로 일반 가재와 같다.
가재가 발견된 폭 1m가량의 계곡은 인적이 드문 곳이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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