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주]제주에 전북 쌀 가공공장

  • 입력 2006년 5월 2일 07시 55분


전북도는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광명리에 전북 쌀 가공 공장을 지난달 28일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공과 유통에 들어갔다.

전북 쌀 제주도 가공공장은 10억 원을 들여 쌀 가공시설과 저온저장고, 업무용 차량을 갖췄다. 전북 김제에서 생산된 쌀을 1차 가공된 현미 상태로 운송 받아 백미로 가공한다.

실내온도를 섭씨 15도 이하로 유지해 연중 고른 품질의 쌀을 가공하고 제주도 전지역에 24시간 안에 배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2010년까지 333억 원의 매출 실적으로 제주도 쌀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할 계획이다.

이상준 전북농협본부장은 “품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전북 쌀의 새로운 수요처를 개척하고 유통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현지 가공 공장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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