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기초의원 연봉이 결정된 은평구(2784만 원)보다도 낮은 금액이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의원 평균인 약 3400만 원보다도 700만 원 가까이 적다.
강남구 관계자는 2일 “구 의원은 명예직이고 봉사직인 만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좋은 선례를 남기자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일까지 구 의원 연봉이 확정된 곳은 강남구와 은평구를 비롯해 강서(3520만 원), 노원(3756만 원), 종로(3054만 원), 서대문(3804만 원), 성북(3432만 원), 중랑(3240만 원), 구로(3636만 원), 마포(3783만 원), 영등포(3744만 원) 등 11곳이다.
한편 서초구와 송파구는 여전히 연봉 산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초구는 구청 측이 2520만 원을 제시했으나 구의회 의원들은 6000만 원을 요구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초구는 10일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구 의원 연봉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송파구의 경우 다른 자치구의 연봉이 정해지는 것을 지켜본 뒤 연봉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구독 196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