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상의 100돌… 2일 기념식에서 75명 표창

  • 입력 2006년 5월 3일 06시 50분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인중·李仁中)는 2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 및 리셉션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정세균(丁世均) 산업자원부 장관, 손경식(孫京植)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상공인과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화언(李和彦) 대구은행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14명이 정부의 훈장과 표창장을, 14명이 대한상의회장상을, 47명이 대구상의회장상을 받았다.

대구상의 이인중 회장은 기념사에서 “역대 상공인들의 노고로 대구상의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대구상의가 21세기 지역 경제를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또 대구상의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로 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세계대표자대회가 이날 오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3일 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세계 49개국에서 활동 중인 재외 한인무역인 등 350여 명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 상담을 하고 각종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상의는 이달 중순 지역 기업과 학계 상공단체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구상의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대구경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최근 대구상의 100년 역사를 수록한 책자를 펴낸 대구상의는 100년 역사를 담은 기념 영상물을 제작 중이다.

1906년 대구민의소로 출발한 대구상의는 그동안 지역 기업들의 각종 경제현안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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