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은군은 지난해부터 자녀를 출산한 주부에게 15만 원 어치의 출산용품을 주고 건강검진과 성장단계별 발달상황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한 뒤 지난해 출생자는 210명으로 2004년(214명)보다 오히려 4명 줄었다.
군은 지난해 말 인구가 3만7114명으로 1년 새 948명이나 줄자 올해부터 셋째 자녀를 낳으면 2년간 매월 10만 원씩을 주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 출산용품 지급을 상품권 지급으로 바꿔 군내 모든 출산 유아용품점과 슈퍼마켓, 음식 숙박 이미용업소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최초로 2003년부터 35만 원 어치의 출산육아용품을 주기 시작한 청원군도 첫해 1352명이던 출생자가 이듬해 1077명, 지난해 1002명 등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줄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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