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부실채권 처리와 관련해 수억 원 대의 금품을 받고 금융기관 등에 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동욱(蔡東旭)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이 씨의 개인비리를 수사하고 있다"면서도 "이 씨의 신병 확보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및 탈세 등의 사건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론스타가 1998~2004년 수조 원대의 부실채권을 자산관리공사 등에서 매입하는 과정에서 탈세나 외화 반출 과정에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부실채권 매입과 관련해 각각 4억5000만원과 5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론스타 자회사인 허드슨 어드바이저 코리아 신동훈 전 부사장과 K&P 우병익(禹柄翊) 사장을 지난달 29일 구속했다.
정원수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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