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환경기준, 산업안전기준보다는 훨씬 낮아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환경부가 8, 9일의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 농도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경우 철이 m³당 35.1603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으로 작년 황사가 없던 날의 평균 농도 2.9377μg보다 12배가량 높았다. 망간은 1.0880μg으로 9배가량 높았다.
이 밖에 인체 유해성이 높은 중금속은 m³당 △납 0.1045μg △카드뮴 0.0059μg △크롬 0.0274μg △구리 0.1889μg △니켈 0.0194μg 등으로 2002∼2005년 황사 평균에 비해 비슷하거나 최고 2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이 같은 중금속 농도는 환경기준, 산업안전기준인 연평균 m³당 납 1.5μg, 카드뮴 50μg, 크롬 500μg보다는 훨씬 낮은 수치였다. 철 농도에 대한 기준은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인체에 크게 해로운 카드뮴, 납, 크롬 등은 농도가 낮아 인체에 해롭지는 않겠지만 미세먼지, 철 등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황사가 올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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