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37개노선 운행 고양 명성운수 재파업

  • 입력 2006년 5월 4일 03시 06분


경기 고양시 일대를 운행하는 ㈜명성운수 노동조합이 회사를 인수한 ㈜선진교통과 갈등을 빚으며 1일부터 파업을 벌여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노조 측은 △근로자 전원 고용승계 △노조와 협의 없이 계약직 또는 연봉계약직 채용 금지 △노선 매각 시 고용승계 보장 등 4개 항에 합의하고 1일부터 시작한 파업을 하루 만에 철회했었다.

그러나 인수 회사 측이 합의안에 대해 공증을 하지 않자 다시 파업에 돌입한 것.

이에 따라 명성운수 버스 37개 노선(414대)이 전면 운행 중단되고 있다. 일산과 서울을 운행하는 노선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이 회사 버스가 운행을 멈춰 다른 버스 회사 노선으로 한꺼번에 많은 승객이 몰리면서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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