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공학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주최로 매년 5월 열리는 이 대회는 지엠 포드와 크라이슬러가 후원하며 역사와 규모, 인기면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속도만을 경쟁하는 여타 자동차 경주대회와 달리 차량 설계 및 성능, 경제성, 가속력 등을 종합 테스트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140개 대학이 학교와 국가의 명예를 걸고 손수 만든 차량으로 참가, 내구력과 가속력, 선회력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국내에서는 첫 출전하는 충북대를 비롯해 금호공대, 국민대, 호서대, 영남대 등이 참가한다.
타키온이 만든 TF-1은 배기량 600cc에 4기통 오토바이 엔진을 사용한 1인용 차량. 무게 중심이 낮고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 75m거리를 3초 만에 주파할 정도로 탁월한 가속력까지 지녔다.
이 회장은 “그동안 국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할 정도로 실력을 다진 만큼 이번 세계 대회에서 일본이 세운 기존 아시아 최고 성적(25위)을 깨고 루키상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응수(申應秀·기계공학부) 지도교수는 “학생들의 열정에다 기술력, 팀워크까지 합쳐져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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