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4일 오후 5시10분경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모 백화점 6층 아동복 매장에서 30만 원 상당의 아동용 점퍼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손녀(6)의 어린이날 선물을 사려고 신용카드와 돈을 가지고 백화점에 왔다가 고객들로 매장이 붐비고 판매원이 다른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주며 한 눈을 팔자 충동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옷이 없어진 것을 알아챈 판매원이 뒤쫓아 오자 백화점 밖으로 도망가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김 씨는 경찰에서 "선물을 사려고 돈을 준비해갔는데 순간적으로 실수를 했다.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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