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손녀 어린이날 선물사러 갔다 그만…

부산 동부경찰서는 백화점 매장에서 혼잡한 틈을 타 손녀에게 선물할 옷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65·여) 씨를 5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4일 오후 5시 10분경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모 백화점 6층 아동복 매장에서 30만 원 상당의 아동용 잠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손녀(6)의 어린이날 선물을 사려고 신용카드와 돈을 가지고 백화점에 갔다가 판매원이 다른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주며 한눈을 팔자 충동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옷이 없어진 것을 알아챈 판매원이 뒤쫓아 오자 백화점 밖으로 도망가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