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여 연인과 통화시간, 부모보다 3배 이상"

  • 입력 2006년 5월 7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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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대 미혼 남녀는 연인에게 전화하는 회수가 부모에게 하는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어버이날을 맞아 미혼 남녀 812명(남성 286명, 여성 526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연인의 애정도'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연인에게는 1주일에 평균 11.8회로 전화를 하고 부모에게는 3.5회 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인과 통화할 때는 한 번에 평균 18분씩 통화하지만 부모와 통화할 때는 평균 3.7분에 불과했다.

연인에게는 '그냥 생각이 나서' 21%, '보고 싶어서' 19.1%, '기쁘거나 재미있는 일이 있어서' 13.2% 등의 이유로 전화를 걸지만 부모에게는 '부탁할 일이 있어서' 23.6%, '그냥 생각이 나서' 17.4%, '귀가 시간을 알리기 위해' 14.4% 전화를 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은 여성이 하루 평균 56.9분, 남성이 평균 31.9분이었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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