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에서 광고로 도배를 한 차량들을 자주 보게 된다. 1t 화물차에 업소의 메뉴와 가격, 안내문 등을 크게 적어 넣은 뒤 업소 앞 인도와 차도에 불법 주·정차된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대기업들이 대형 광고차량을 이용해 광고를 하는 것을 가끔 봤는데 요즘은 동네 식당과 술집에서도 소형 광고차량을 이용하면서 그 수가 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광고차량 때문에 운전이 불편해지는 것이다. 운전을 하다가 현란하게 꾸민, 길가에 서 있는 차량을 보게 되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쏠리게 된다. 또 차도에 불법 주·정차 상태로 서 있는 때가 많아 정상적인 교통 흐름도 방해한다.
업소끼리의 치열한 경쟁 때문이겠지만 보행자나 운전자를 위한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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