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의혹 외국社 40곳 서울시, 추가 세무조사

  • 입력 2006년 5월 11일 03시 03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15일부터 지방세 탈루가 의심되는 외국법인 40여 곳에 대한 추가 세무조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최근 25개 자치구에 외국법인 세무조사에 대한 공문을 보냈고 15일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3개 외국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여 363억 원을 추징했다.

시는 2001년 론스타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를 매입했을 당시 등록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휴면법인을 이용한 의혹과 관련해 행정자치부의 긍정적인 유권 해석이 나올 경우 250억 원대의 탈루 지방세를 추징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고문변호사에게 법률 자문했으므로 최대한 빨리 심의를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론스타에 대한 과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