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 연건캠퍼스 서울대병원, 전남 광양 남부학술림 등 3곳에서 실시된 교직원 투표에서 이 전 학장은 총투표수 1468.0표 중 524.7표(35.8%)를 얻어 결선에 오른 3명 중 최다득표자가 됐고 조 전 학장은 490.3표(33.4%)로 2위를 차지했다.
오연천 전 행정대학원장은 450.9표(30.8%)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2.1표였다.
이 전 학장과 조 전 학장은 서울대 총장 후보 추천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게 총장 후보로 추천되며 대통령은 이들 중 1명을 총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이전에 실시된 5번의 서울대 총장 후보 선거에서 매번 최다득표자가 총장으로 임명된 전례에 비춰볼 때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이 전 학장이 차기 총장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투표에는 교원 1622명 중 1377명(투표율 84.9%), 직원 990명 중 910명(투표율 91.9%)이 참가했다. 교수는 1인당 1표, 교직원은 1인당 0.1표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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