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의 자살과 관련해 MBC 등 일부 매체는 김씨가 전날 이 학교 교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부인 윤씨는 “인기척이 없는 화장실 문이 안으로 잠겨 있어 강제로 열고 들어가보니 남편이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각 매체는 전하고 있다.
쿠키 뉴스에 따르면 숨진 김씨는 광주 I고 수학교사로 전날 중간고사를 마치고 교감,동료교사 등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뒤 이날 새벽 3시쯤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술자리에서 3학년 보충수업 감독과 퇴근시간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교감에게 뺨을 맞았으며 귀가 후에도 전화로 욕설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가 학교운영을 둘러싼 갈등으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유족과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건경위와 배경 등을 조사중이라고 쿠키 뉴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뉴시스는 유족들과 동문, 교원 단체 등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고인의 명예회복 등을 요구하며 학교측에 강력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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