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당시 수류탄은 심하게 부식된 상태로 뇌관과 안전핀이 없어진 채 직경 1.5m, 깊이 2m가량의 원형 배수관 안에 놓여 있었다.
발견된 수류탄 안에는 장약이 남아 있어 큰 충격을 받으면 폭발할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류탄은 경찰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기 안양시 소재 모부대 폭발물 처리반이 곧바로 수거해 큰 소동은 벌어지지 않았다.
군부대 관계자는 “발견된 수류탄은 6·25전쟁 때 사용된 미제 수류탄으로 보인다”며 “부대로 돌아가 수류탄을 직접 해체하거나 터뜨려서 제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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