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나온 서세원 씨 집, 가수 비에게 낙찰돼

  • 입력 2006년 5월 16일 22시 03분


연예인 서세원 서정희 씨 부부가 소유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단독주택이 법원 경매에 나와 가수 겸 탤런트 비(본명 정지훈)에게 낙찰됐다.

법원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은 16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경매 6계에서 서 씨 부부가 소유했던 강남구 삼성동 67-22 단독주택이 단독 응찰자인 비에게 감정가의 105%인 31억7004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기고 인근에 있는 이 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 대지 면적 157평, 건축 면적 97평 규모로 탤런트 유호정 씨가 서정희 씨에게 8억 원을 빌려주면서 근저당을 설정했고 그 뒤 서 씨가 돈을 갚지 않아 지난해 9월 경매에 들어갔다.

경매로 넘어간 단독주택은 연예인이나 대기업 임원, 고위 관료들이 많이 거주하는 고급 단독주택단지에 있는 집으로 비는 일반 매물이 없어 경매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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