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경매6계에서 서 씨 부부가 소유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이 단독 응찰자인 가수 비 씨에게 감정가(30억1250만 원)보다 높은 31억7004만 원에 낙찰됐다. 경기고 인근 고급 주택가에 있는 이 집은 지하 1층∼지상 2층, 대지 면적 157평, 건축 면적 97평 규모로 탤런트 유호정 씨가 서정희 씨에게 8억 원을 빌려주면서 근저당을 설정한 뒤 돈을 갚지 않자 지난해 9월 경매에 내놨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의 박갑현 매니저는 “연예인이나 대기업 임원, 고위 관료들이 많이 거주하는 고급 단독주택단지에 있는 집”이라며 “가수 비 씨가 이 지역에서 집을 구하려 했으나 내놓은 집이 없어 경매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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