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하얄리아 자리 외국 전문가에 설계 맡기기로

  • 입력 2006년 5월 17일 0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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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반환되는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및 범전동 일대 미군 하얄리아부대 부지 16만여 평에 조성될 ‘부산시민공원’의 설계를 세계적 전문가가 맡게 된다.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임스 코너, 조지 하그리브스, 사사키 앤 워커(이상 미국), 후미야키 다카노(일본), 아드리안 구스(네덜란드) 등 세계적인 공원 설계 전문가 5명에게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10년간 각종 국제공모전에서 입상해 세계적으로 공원설계 ‘빅5’에 꼽히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국제공모를 실시했으나 당선작이 없고, 시민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본구상안을 마련했지만 이 구상안이 적정치 않다는 지적에 따라 세계적 전문가에게 기본 구상을 맡기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 5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선정 작업을 거쳐 7월경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시는 11월경 시민공원의 전체 윤곽을 확정한 뒤 이를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08년 경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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